(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본토증시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국부펀드가 본토 증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부펀드인 중국투자펀드(CIC)는 본토 증시와 채권 투자 승인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자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CIC는 외환보유액으로 해외에 투자한다는 규정이 있어, 중국 지도부가 이같은 요청을 허가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증시와 채권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매도세에 시달리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증시는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한 포럼에서 CIC의 자산배분 담당 판화 헤드는 투자가 허용된다면 중국 증시와 위안화 표시 채권은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보면 본토 주식은 실적이 견조하고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가운데 예상 수익률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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