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영향 점검ㆍ기업에 필요한 지원 약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ㆍ발개위)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 6.5% 달성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옌펑청 NDRC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적으로 볼 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충분한 능력과 여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옌 대변인은 미중간 무역분쟁과 국내 구조적 문제 때문에 하반기에 중국이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일부의 평가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7%로 전분기의 6.8%보다 소폭 둔화했다.

그는 "거시경제 정책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거시경제 펀더멘털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옌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중간 무역분쟁의 여파를 점검하고 있으며 영향이 예상되는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낮은 수준의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 비율 덕분에 외부 충격에 대응할 정책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정부 당국이 성장률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유연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옌 대변인은 내수진작을 위한 방법으로 NDRC가 효율적인 투자를 적절하게 확대하고 소비를 진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NDRC에 따르면 지난 6월에 NDRC는 총 16건의 208억위안(약 3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지난 5월 180억위안에서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6월말 기준 1조7천200억위안 어치의 출자전환 프로그램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3천469억위안 규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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