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0일 오전 중국증시는 위안화가 급락세를 보인 여파로 하락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34포인트(0.08%) 하락한 2,770.20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0.27포인트(0.02%) 밀린 1,575.52에 움직였다.

두 지수는 개장 이후 낙폭을 키웠으나 다시 보합권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는 강보합세로 개장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하고시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601위안(0.89%) 오른 6.7671위안에 고시했다. 7거래일 연속 절하한 것으로 위안화 절하폭은 2016년 6월 27일(0.91% 절하) 이후 2년 만에 최대폭이다.

위안화 대폭 절하 고시에 역외 달러-위안은 6.83위안을 역내는 6.81위안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위안화가 대폭 절하된 것은 인민은행의 인내심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급격한 절하가 계속되면 인민은행이 구두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에너지 종목이 약세를 보였고, 공공서비스업종만 소폭 올랐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시가 총액 상위종목인 공상은행과 농업은행은 0.2%, 0.3%씩 소폭 밀렸고, 페트로차이나는 0.1%가량 상승했다. 귀주모태주는 1.7%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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