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과 미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싱크탱크인 'WTO(세계무역기구) 연구를 위한 중국협회'의 훠장궈 부의장이 진단했다고 다우존스가 20일 보도했다.

훠 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미국이 협상을 재개하려는 빌미를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미국이 국내적으로나 교역 상대국으로부터 받는 압박이 커짐에 따라 협상 유인도 높아졌다고 그는 분석했다.

훠 부의장은 미국이 앞으로 2~3개월 사이에 무역 충돌로 인한 타격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무역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이러한 미국의 비판이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은 신뢰할 수 없고 변덕스러워" 양국이 회담을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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