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5일 오전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6일 대중관세를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93포인트(0.36%) 하락한 2,740.65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2.95포인트(0.20%) 떨어진 1,462.84에 움직였다.

전날 수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한 두 증시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언론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의견수렴이 끝나는 6일 곧바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알려진 이후 투자심리는 약세로 기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율 역시 당초 10%로 계획했으나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의 관세부과 방침에 중국은 600억달러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공언한 바 있다.

무역전쟁 우려에다 이날 나온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도 예상보다 둔화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5로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치(52.8)와 시장 예상치에 비해서도 낮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농산물 관련주와 소재, 부동산 업종이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