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아마존 제2 본사는 어디가 될까. 미국 현지시간 기준인 7일로 아마존이 북미 지역에 제2 본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꼭 1년이 됐다. 하지만 아마존은 아직 그 행운의 도시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월 238개 도시의 제안서 중 20개 도시의 제안서를 1차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한 곳인 토론토만이 미국 이외 도시이며 나머지는 모두 미국 도시이다.

아마존이 제2 본사 설립에 최소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최대 5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공표하면서 사실상 미국 전 도시가 아마존 본사 유치 각축전에 뛰어들었다.

앞서 로봇은 최종 유력한 후보지로 보스턴을 꼽았다.

웰스파고 증권이 개발한 주식 추천 인공지능(AI) 시스템 아이에라(Aiera)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아마존의 제2 본사로 보스턴을 찍었다.

아이에라는 미디어 심리, 매크로 분석, 미디어 헤드라인에 대한 아마존 주가 반응 등을 모두 반영해 예측했다.

일례로 보스턴은 언론에 아마존 제2 본사로 190차례 언급됐으며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평균 0.78% 올랐다.

아이에라는 이외에도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시, 토론토 등을 유력 후보지로 꼽았다.

보스턴은 아일랜드 도박사이트 '패디 파워'에 의해서도 3:1 확률로 아마존 제2 본사의 유력 후보지에 선정된 바 있다.

최종 결정은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



◇ 무역전쟁에도 미국의 중국 유학생 막을 수 없는 이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악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한 와중에도 미국의 중국 유학생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전쟁은 중국인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7일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소의(IIE) 집계에 따르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 학생들의 수는 7%가량 떨어졌다. 이는 2016년 집계치의 두 배 이상이지만, IIE의 연구원들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중국 학생들이 '상당히'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SCMP가 인터뷰한 미국의 중국 유학생들도 '아메리칸 드림'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고등 교육 부문에선 여전히 미국이 최고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유연하고 자유로운 학습환경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대학의 인문학(liberal arts) 교육, 비판적 사고(critical reasoning) 등이 중국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MP가 인터뷰한 한 학생은 다소 천편일률적인 중국의 교육 시스템이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면서 미국에서의 수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하람 기자 hrlim@yna.co.kr)



◇ 美 결혼 청첩장 가격, 고공행진

미국 결혼 청첩장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마켓워치가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결혼식 청첩장 가격은 150명 초대 결혼식에 최대 1000달러(112만 원)에 이른다.

매체는 이 청첩장 금액이 미국에서 결혼식에 초대받았을 때 드는 평균 금액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2017년 기준으로 미국인들은 평균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3만3천 달러, 한화로는 3천700만 원 수준이다.

한 결혼업체 관계자는 "청첩장은 결혼식의 첫인상인 만큼, 본인의 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첩장이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하는 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금색 엠보싱 청첩장이면 화려한 결혼식일 가능성이 크고, 직접 만들거나 재활용지를 사용했다면 수수한 결혼식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윤정원 기자 jwyoon@yna.co.kr)



◇ 작전명 '옐로해머'…英 노딜 브렉시트 대책 문서 유출

영국 정부가 내부적으로 검토한 노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것) 대비 문서가 유출됐다고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가 손에 들고 있는 문서를 카메라맨이 촬영하면서 문서의 존재가 발각됐다. 외신들은 오는 10월 협상 기한을 앞두고 영국 정부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해당 문서는 "작전명 옐로해머: 노딜 브렉시트 비상계획(Operation Yellowhammer: No-deal contingency planning)이라고 명명돼 있다. 옐로해머(노랑텃멧새)는 최근 개체 수가 현저하게 줄고 있는 조류의 일종이다.

영국 재무부를 위한 자료로 보이는 이 문서는 정부 관계자가 각 부처의 노딜 브렉시트 대책과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문서에는 "(EU와의) 합의없이 이탈한 경우에는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수단을 구축해야 하며, 특히 금융업(이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기술돼 있다. (문정현 기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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