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크루즈형 카페리 1척 수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미포조선이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크루즈형 카페리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미포는 최근 국내 연안 여객선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씨월드고속훼리'와 2만7천t급 카페리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 미포는 내년 7월부터 건조를 시작해 오는 2020년 9월 인도할 예정이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의 크기로 만들어지는 이 선박은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된다.

최대 1천300명의 승객과 트레일러 125대, 승용차 100대를 동시에 싣고 23노트(Knot)로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1천300명의 인원이 30분 내 빠져나올 수 있는 4기의 해상탈출설비와 100인승 구명벌 13척 등 다양한 구명장비도 있다.

객실은 470개다. 유럽형 크루즈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라운지와 야외테라스, 극장, 게임방,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한ㆍ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에 3만1천t급 카페리를 인도한 데 이어 이번에도 수주에 성공하면서 여객선 건조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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