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당분간 현재의 낮은 장단기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18일 도내 본점에서 열린 지역본부 회의에서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년 대비 상승률이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수급갭 개선과 예상 물가 상승으로 "2%를 향해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는 소비세 인상을 포함한 경제·물가 불확실성을 이유로 "당분간 현재의 매우 낮은 장단기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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