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정상회담에 발맞춰 통화스와프를 5년 만에 재개할 전망이라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이 회담에 맞춰 3조 엔(약 30조2천148억 원) 규모의 통화협정을 재개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협정이 재개되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기업이 결제 시스템 문제로 위안화가 부족한 일이 발생할 경우 인민은행으로부터 일본은행을 통해 위안화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2002년에 3천300억 엔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으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문제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돼 지난 2013년 만료됐다.

NHK는 통화스와프 재계 합의가 양국 관계 개선을 상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