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지난 8월 기존 주택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32포인트(0.10%) 오른 13,577.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12%) 상승한 1,461.05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2포인트(0.15%) 높아진 3,182.6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데 따른 매입세가 유입된 데다 지난 8월 미국의 주택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상승했다.

BOJ는 금융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 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10조엔 증액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0~0.1%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당초 내년 6월까지였던 자산매입 프로그램 시한을 내년 12월로 연장했다.

8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예상치를 웃도는 급증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7.8%나 늘어난 연율 482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 늘어난 456만채로 예상했다.

같은 달 주택착공실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3% 늘어난 75만채(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5%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착공실적의 71%를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실적은 5.5% 증가한 53만5천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이다.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택건설업체인 풀테그룹과 D.R. 호튼 등이 크게 올랐으며 홈디포도 동반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페이스북이 6.5%가량 올랐으며 한때 6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함에 따라 14% 가까이 급등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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