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에 상호 신뢰와 확신이라는 협력적인 요소가 없다면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에리언 CEO는 19일(유럽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은행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럽 국가들은 "나는 당신이 말한 것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믿고 있고, 당신은 내가 말한 것을 실행해 옮길 것을 믿는다"는 등의 상호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지독하게 상호 확신과 신뢰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엘-에리언 CEO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지 그렇지 않을지는 유럽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엘-에리언 CEO는 유로존이 여전히 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 대해 점점 더 희망을 갖게 됐다면서 이들 국가가 안정을 되찾고 성장세를 회복할 것임을 믿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핌코가 지난 14일 성장률 전망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향후 12개월 동안 1~1.5%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같은 기간 유럽은 마이너스(-) 1~1.5%, 중국은 6~7%, 세계경제는 2~2.5% 성장할 것으로 핌코는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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