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8일(현지시간) 3차 양적 완화(QE3)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시기는 이제 지났다면서 펀더멘털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이퍼스 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조 벨 애널리스트는 "3차 양적 완화가 이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3분기 실적 발표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며 일부 기업들은 앞으로 수주 내에 실적 예상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스튜어트 호프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서 특히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자동차 업황의 약화와 1차 금속과 같은 자동차에 투입되는 원자재 약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와 9월에 주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동안 주가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놀랄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3차 양적 완화에 따른 주가 상승분이 일부 꺾이면서 주가가 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거 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키스 스프링거 회장은 "스페인 은행권에 필요한 자본 규모가 만만치 않지만 시장이 두려워하고 최악으로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제조업이 경기 회복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둔화세는 가장 반갑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ICAP의 케네스 폴카리 이사는 "유럽에서 나오는 어떤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모든 뉴스는 유럽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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