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공적 채권단이 채무조정에 회의적이라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9일(룩셈부르크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공적 채권단의 채무조정 문제를 놓고 많은 회원국이 광범위한 회의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로존의 11개 회원국이 독일과 프랑스의 금융거래세 도입 방안을 지지했다고 쇼이블레 장관은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재무장관회의의 다른 이슈와 관련해 쇼이블레 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감독하에 당초 계획했던 내년 초까지 유럽연합(EU)이 은행 감독기구를 설립할 수 있을지 약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감독기구를 설립하려면 ECB가 감독 역할과 통화정책 사이에 확실한 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가장 어려운 문제는 그러나 17개 유로존 회원국과 다른 EU의 비유로존 회원국 사이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은행연합의 다음 단계인 국제은행의 청산에 관한 공통의 메커니즘을 만들어내는 것은 2015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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