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3위 규모의 공적연금인 네덜란드 APG가 인력의 20%를 줄이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용자산이 4천88억달러(약 450조원)에 달하는 APG는 전체 인력 4천명 가운데 800명을 앞으로 4년에 걸쳐 감원할 계획이다.

감원 대상은 주로 자산운용과 행정업무, 정보기술(IT) 부서에서 나올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APG는 "연기금의 운용에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부 부서를 통합해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WSJ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네덜란드의 연기금들은 수익률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