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1.9%로 둔화될 것이라고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재정과 통화, 무역 정책의 효과가 점점 떨어지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되리라고 판단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1분기 및 2분기 성장률이 각각 2.2%, 2%를 기록해 2%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 3분기에는 1.7%, 4분기에는 1.5%를 기록해 성장 속도가 점점 느려질 것으로 우려했다.

JP모건은 미국 무역 정책이 사소한 골칫거리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세금 인상 규모가 1천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JP모건은 타이트한 고용 여건으로 임금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내년 말 기준금리를 3.25~3.50%까지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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