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정원 기자 = 국세청이 CJ그룹의 지주사인 CJ㈜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 위치한 CJ㈜ 본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회계 관련 자료들을 조사하고 있다.

CJ㈜는 9월 말 기준 CJ제일제당과 CJ CGV, CJ ENM,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CJ푸드빌 등의 주력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그룹의 지주사다.

이번 세무조사는 CJ㈜가 지주사로 출범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07년 그룹의 지주사로 출범한 CJ㈜는 지난 2011년에도 한 차례 세무조사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7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셈이다.

당시 CJ제일제당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CJ㈜는 추가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의 경우에도 120억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

업계에서는 지주사 세무조사의 일반적인 수순대로 계열사로부터 걷는 브랜드 수수료와 총수 일가의 급여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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