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롬바르드 보 주앙 이코노미스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동은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만 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TS롬바르드의 보 주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3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두 정상의 만남에 시장의 기대가 크지만, 이번 회동에서는 사진 촬영과 가짜 합의(mock deal), 시장의 일시적 안도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양국의 장기적 휴전을 끌어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은 계속해서 고조될 것으로 보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또 중국 경제는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을 입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 초부터 0.5~0.7%포인트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양자 관계에서 긴장을 더 촉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관세 전쟁이 계속된다면 중국 정부는 사실상 위안화 약세를 허용할 것으로 주앙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위안화 추가 하락시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위험에 대해서 그는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앙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부과나 무역 협상이나 이미 모든 일이 벌어졌다. 무역전쟁은 환율조작국 지정에 앞서 이미 더 나쁜 시나리오가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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