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주가연계증권(ELS)과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등을 맡는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 핵심인력들이 잇따라 사표를 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 최고 수준의 연봉자로 유명세를 떨친 김연추 투자공학부 차장이 최근 사표를 냈다.

그는 지난 상반기 22억2천998만원의 보수를 받아 오너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은 직원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앞서 같은 본부의 김성락 투자금융본부장도 사표를 낸 바 있다.

투자금융본부는 지난 5월 출시한 TRUE(트루) 코스피 양매도 ETN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는 등 올해 한투증권 실적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경쟁사로 이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김 차장이 사표를 냈고, 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투자금융본부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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