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마불사(too big to fail)' 금융기관을 관리할 부서를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은행의 이번 내부 개혁은 금융권의 시스템 리스크를 관리할 규제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기존의 통화정책 제2부서(Monetary Policy Department II)를 거시건전성 부서(macroprudential bureau)로 대체할 예정이다.

새 부서는 위안화 환율 개혁과 국제화 등 과거 부서의 행정 전반을 유지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금융안정부서와 같은 다른 부서의 거시건전성 관련 책임도 떠맡게 된다. 금융지주사나 시스템상 중요한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역할이다.

거시건전성 정책은 통화정책의 핵심 요소로 환율과 물가 안정, 그리고 경제 발전에 더 초점을 맞춘다.

소식통은 "이전에는 거시건전성 규제에 관한 확실한 체계가 없었다"면서 "국제적 경험에 따라 3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환율과 금융기관의 시스템의 중요성, 역주기 대응요소 등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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