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사장 "2020년 환경규제는 현대상선에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시작되는 것은 오히려 현대상선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17일 '2019년 영업전략회의'에서 "초대형 선박 20척 발주, 스크러버 장착 초대형선 2척 인도 등 지난 1년 동안 우리 현대상선에 많이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2만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에 대비해서 한 해 동안 철저히 준비해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인력-조직부문 확충과 클라우드 활용을 통한 IT 부문 개선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작된 회의는 18일까지 컨테이너선부문, 20~21일 벌크부문까지 이어진다.

이번 회의를 통해 현대상선은 영업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트레이드(Trade) 별 중점 추진 전략과 손익개선 방안, 항만ㆍ운항ㆍ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다.

신규 선박 투입 및 신규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운항관리 비용 절감 등 시황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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