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아무리 치열한 전장(戰場)에서도 승자는 있기 마련"이라며 "세아인(人) 모두가 강철 같은 의지와 신념을 품고 '하면 된다'는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아무리 큰 난국이라도 거뜬히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19년은 기업의 경영환경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악화일로에 놓여있다"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자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4가지를 꼽았다.

우선 그는 "시장 경쟁력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너무나도 기본적인 사항이므로 더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변화의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우리의 시장은 지금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환경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해 우리가 취해야 할 대응과 변화의 지향점을 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그는 "고난 속에는 반드시 기회로 이어지는 요인과 위험이 불가피한 요인이 존재한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며 위험을 피해 가는 지혜를 발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생각만 하는 천재보다 행동하는 바보가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천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지금은 누구의 아이디어가 더 좋으냐가 아니라 누가 먼저 실천하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시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대적 상황은 우리에게 보다 큰 혁신과 치열한 도전 정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강점과 장점을 더욱 크고 강하게 발전시키면서 굳세게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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