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전자업계 대표 기업 소니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 중국 내 생산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9일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 참석한 소니의 다카기 이치로 전무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미국 수출용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2배 혹은 25%로 인상된다면 당연히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마찰이 심해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다는 얘기다.

다카기 전무는 "(캠코더 등) 제조 거점을 중국에 두고 있는 품목이 있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주가 하락으로 가처분소득이 변동해 고가상품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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