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투자처로 부상했다고 글로벌 투자전문회사 피델리티가 진단했다.

피델리티의 메드하 사만트 아시아 주식 담당 투자디렉터는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투자하기 가장 안전한 곳을 묻는 말에 "분명히 북아시아로 이는 중국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중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이제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사만트 투자디렉터는 "우리 액티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중국 현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이다"라면서 최근 몇달 사이 중국 당국이 취한 조처들이 중국증시의 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감세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에 나선 바 있다.

사만트 투자디렉터는 신경제 종목과 소비재, 헬스케어 업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망이 분명히 더 긍정적이 됐다"면서도 중국 경제가 직면한 역풍이 여전해 투자자들이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사만트 투자디렉터는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역풍들이 있으며 이는 증시의 일부분에서는 주가가 크게 밀릴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대거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선별적 투자에 나서라면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분야를 살펴라"고 조언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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