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남미ㆍ동남아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남미와 동남아 등의 신흥시장 곳곳에서 대규모 건설기계장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 칠레 베살코와 굴삭기를 개조한 산림용 특수장비 21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살코는 광산과 산림, 건설 분야의 대기업으로, 칠레와 페루 등에서 300여대의 건설기계를 운용 중이다. 베살코가 두산인프라코어 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두산인프라는 미얀마 페 뾰 툰 인더스트리얼(Pyae Phyo Tun Industrial)에 22t급 양식장 작업용 굴삭기 2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장비는 새우 양식장 가두리 작업에 사용될 예정으로, 진흙 및 선상 작업에 적합하도록 접지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장비만 사용하던 베살코와 이번 계약은 남미에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동남아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다각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두산인프라는 신흥시장에서 지난 2016년 3분기에 7천190억원을 매출을 거뒀다. 2017년과 2018년 같은 기간 각각 8천715억원, 8천978억원으로 늘어 3년 연속 오름세다. 건설기계 사업 가운데 신흥시장의 비중은 16.3%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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