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미포조선이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는 이달에 유럽 선사와 약 2억5천만달러(2천790억원) 규모의 5만t급 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서에는 옵션 물량이 2척이 담겨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현대미포조선은 덧붙였다.

이 선박은 올해 상반기 건조에 들어가 오는 2020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미포가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규모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 및 스크러버를 적용해 점차 강화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

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규제에 맞춰 저유황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운반한 PC선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추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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