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국내도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국내만 아니라 주요 국가에서도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80~90%가 수출산업으로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이런 국가에 심사를 각각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데 각국의 경쟁 당국에서 진행할 기업결합 심사가 가장 큰 이슈라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신문에 그런 기사가 났더라"고 즉답을 피했다.
박 명예회장과 인연에 대해서는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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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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