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겠지만 인민은행의 긴축을 촉발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2일 진단했다.

BoA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도 중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기존 1.6%에서 2.4%로 오르는 데 그쳐 인민은행의 물가목표 3%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은행은 예상했다.

은행은 인민은행이 퇴듬 완화정책의 강도를 줄이기는 했지만, 이는 견조한 경제지표와 미ㆍ중 무역협상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또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상반기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과거 2010~2011년 구제역 발병 때나 2006~2008년 돼지청이병 때보다 가격 상승 사이클이 길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억제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은행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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