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캐나다 돈육업체 두 곳의 수출허가를 중지한 것은 라벨 문제 때문이라고 캐네디언포크카운슬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글로벌뉴스 보도에 따르면 돈육업체를 대표하는 캐네디언포크카운슬의 케리 스토디 대변인은 두 업체의 라벨에는 선적 내용물과 무게, 원산지 정보 등 기본적인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스토디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에 수출허가가 중지된 올리멜 LP와 드러먼드 엑스포트 등 두 개 업체의 라벨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지난 1일 마리-클로드 비보 캐나다 농업장관은 중국이 자국의 2개 업체로부터 돈육 수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캐나다가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면서 캐나다와 중국의 외교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캐나다 카놀라 수출업체 3곳에 대해 수입 금지 조처를 내리기도 했다.

스토디 대변인은 "업계의 모든 이들은 중국 수출 요건을 확실히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정보는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허가가 중단된 업체들은 이제 돈육 제품 선적물량의 라벨을 수정해야 하며, 수출허가를 다시 받고자 어떤 예방적 조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국 당국에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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