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지난 3월 출시한 맥주 '테라'의 판매 호조에 하이트진로가 도매상에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4일 전국 주류도매사에 '테라'의 공급 지연 및 조기 정상화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테라'의 주문이 급증하면서 물량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라' 판매량은 지난 3월 21일 출시 이후 50일 만에 130만 상자를 기록했다.

하이트·맥스·드라이피니시d 등의 첫 달 판매량이 20만~30만 상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급 규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가 예상 수요를 크게 넘어서는 인기를 끌면서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 등의 원료 조달이 다소 늦어져 일부 품목의 공급이 지연됐다"며 "물량 공급은 다음 주 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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