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자문·딜로이트안진 회계자문 1위

한국·NH證 유상증자 선두…NH證 IPO도 1위

KB증권, 채권 주관 7년째 선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모건스탠리가 올해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M&A 법률자문에서, 딜로이트안진이 회계자문 부문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고, NH증권은 기업공개(IPO) 부문까지 선두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KB증권은 채권 주관 부문에서 7년째 선두를 지켰다.

씨티그룹은 외화표시채권(KP물) 주관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완료기준(Completed) 재무자문 실적에서 CJ제일제당의 쉬완스컴퍼니 인수와 MBK파트너스의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인매각 등을 성사시킨 모건스탠리가 1위에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재무자문 실적은 5조4천909억 원에 달했다.

2위는 골드만삭스로 MBK파트너스의 코웨이 매각, KCC 컨소시엄의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 지분 인수 등 조 단위 딜에서 재무자문을 잇달아 맡으며 1분기보다 순위가 두 계단 뛰었다.

M&A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최대어였던 모멘티브 딜과 현대파워텍·현대다이모스 합병, 오렌지라이프 매각, 코웨이 매각 등 조 단위 딜을 대거 자문한 김앤장이 1위를 수성했다.

김앤장은 전체 대비 32.34%에 해당하는 총 17조7천947억 원의 거래를 자문했다.

2위는 모멘티브 딜과 IMM PE의 린데코리아 인수, CJ제일제당의 쉬완스컴퍼니 인수 등에 관여한 세종이 차지했다.

M&A 회계자문 분야에서는 딜로이트안진이 선두를 차지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전체 대비 46.93%에 달하는 총 11조8천642억 원의 거래를 자문했다.

딜로이트안진은 모멘티브 딜과 오렌지라이프 딜, 쉬완스컴퍼니 딜 등의 굵직한 딜을 자문했다.

이어 쉬완스컴퍼니 딜과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한온시스템의 마그나 인터내셔널 인수 등 조 단위 딜을 잇따라 수행한 삼정KPMG가 2위에 올랐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NH증권과 한국증권이 올해 상반기 최대어인 두산그룹 유상증자를 공동 주관하면서 1위에 올랐다.

NH증권과 한국증권은 각각 3천6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NH증권은 IPO 부문에서도 4천209억 원 규모를 주관해 선두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NH증권이 올해 상반기 정상을 차지한 것은 올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혔던 중형급 기업 현대오토에버와 SNK를 대표 주관한 덕분이다.

IPO 부문 2위는 대신증권으로, 주관 금액은 1천818억 원이었다.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주관 부문에서는 KB증권이 총 13조7천311억 원(은행채 제외)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KB증권은 2013년 이래 7년 연속 상반기 주관실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3위였던 NH증권은 올해 한국증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NH증권이 가장 강점을 보인 분야는 일반회사채로, 해당 부문에서 가장 많은 7조9천21억 원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KP물 주관 부문에서는 씨티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씨티는 올해 상반기 19억280만 달러의 발행 주관액과 12.7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2분기 한국 정부가 15억 달러 규모의 KP물을 발행할 때에도 참여한 네 곳의 주관사 중 하나였고 공기업과 은행, 기업의 KP물을 두루 주관하며 탄탄한 네트워크를 드러냈다.

2위는 18억750만 달러 규모의 KP물 발행을 주관한 HSBC였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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