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경제적 세계화에 전념해야 한다고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이 강조했다.

왕 부주석은 8일(현지시간) 베이징 칭화대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통해 "중국의 발전은 세계와 분리될 수 없으며 세계의 발전 역시 중국과 따로 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국가들은 더 많은 책임을 부담해야 하며 전 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부주석은 "그들은 공통의 이익을 추구해 공통의 안전보장을 촉구해야 하며 국가안보의 이름으로 보호주의 관행을 보이는 것에 우리는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개혁과 혁신을 통해 발전을 추구할 것이며 다른 나라의 장점을 배우고자 개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왕 부주석은 중국이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각각 다른 정치 및 문화, 종교적 규범이 서로를 배제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경제적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적 세계화가 메인 트렌드"라면서 "앞으로 어려움과 혼란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로운 발전이라는 원칙을 고수해야 하며 경제적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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