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쿄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에 상승했다.

1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10.05포인트(0.51%) 오른 21,643.5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7.31포인트(0.47%) 상승한 1,578.63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점점 확대했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문에서 최근 몇 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파월은 "많은 FOMC 참석자들이 다소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화됐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 코스피 지수도 1.06% 올랐고 대만 가권 지수도 0.42%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증시의 발목을 잡진 못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96엔(0.46%) 내린 107.960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4.12% 올랐고,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그룹은 각각 1.55%와 1.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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