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화웨이가 전 세계에서 최고급 인력을 채용 계획을 밝히면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서명한 이메일 서류를 인용해 화웨이가 '전투능력'을 쌓기 위해 올해 전 세계에서 20~30명 수준의 최고급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첫번째 특별채용에는 8명의 박사 학위 졸업생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들의 연봉은 89만6천위안(약 1억5천만원)~201만위안(약 3억4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이메일에는 명시됐다.

화웨이는 같은 날 미국의 연구개발(R&D) 자회사인 퓨처웨이에서 6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런 CEO는 "화웨이는 미래에 기술과 상업 전쟁에서 이길 필요가 있다"면서 '핵심 인재' 채용에는 "최고의 도전과 보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화웨이의 인력 채용 계획은 회사의 '전투능력' 향상 노력에 발맞춰 매년 확대될 계획이다.

SCMP는 그러나 익명의 화웨이 직원을 인용해 높은 보수와 패키지에 대한 내부논쟁이 상당히 가열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로 지정함에 따라 화웨이의 매출이 300억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오는 30일 상반기 재무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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