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길 바란다면 중국과 무역합의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세계적인 주식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교수가 진단했다.

시걸 교수는 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양호한 경제와 주식시장이라는 게 내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계속 싸우려면 재선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 장기적인 글로벌 불안을 무릅써야 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하지만 "그가 이같은 상황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시걸 교수는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취할 것"이라면서 내년 여름 각각 7월과 8월에 열리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중국과 무역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시걸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결국에는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효과적인 유일한 재선전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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