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日·臺·홍콩↑…中↓
[亞증시-종합] 日·臺·홍콩↑…中↓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9.09.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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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1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과 대만, 홍콩증시가 올랐으나 중국증시가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외국인 투자 한도 폐지에도 차익매물이 나와 약세를 보였다.



◇ 일본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05.66포인트(0.96%) 상승한 21,597.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일 연속 오르막을 걸으며 7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25.67포인트(1.65%) 오른 1,583.66에장을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에 실무진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내달 초 고위급 협상을 계획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협상 기대로 안전 통화인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108엔선에 가까워진 것도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7.85엔까지 뛰면서 8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엔 전장 대비 0.28엔(0.26%) 높은 107.8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일본 국채를 비롯해 글로벌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금융주 강세도 증시를 떠받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1.20% 밀렸으나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과 미즈호금융그룹은 각각 3.14%와 1.94% 상승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애플 협력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6.77포인트(0.34%) 오른 10,790.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반납하며 약보합권으로 밀렸으나 마감께 재차 상승했다.

전일 애플이 아이폰11 등 신모델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약 1.2% 올랐다. 이에 대만 애플 협력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증시를 견인했다.

다만 중추절 연휴를 앞둔 시장이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대기하는 모습을 보여 상승폭은 제한됐다.

애플 협력사 가운데 TSMC, 훙하이정밀, 라간정밀, 캐쳐테크놀러지가 각각 0.57%, 0.54%, 3.31%, 3.08% 올랐다.

그 외 포모사석유화학이 0.52%, 유니프레지던트가 0.26% 내렸다.



◇ 중국 = 중국증시는 금융당국이 외국기관의 주식투자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음에도 하락했다.

최근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전날에 이어 차익매물에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9포인트(0.41%) 하락한 3,008.8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5.78포인트(0.94%) 내린 1,671.54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등락하다가 하락 마감했다.

전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국기관에 대한 두 가지 투자 한도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SAFE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및 위안화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한도를 없앤다고 말했다. 위안화 대폭 절하에 따른 자본 유출 흐름에 맞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됐다.

다만 중국 당국이 앞서 제안한 QFII와 RQFII의 통합, 파생상품 등으로의 투자 확대 방안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중 무역긴장 완화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중국과 무역협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에서) 위대한 결과를 얻으려면 그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이날 16가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청과 어분, 일부 윤활유 등이 면제 대상에 포함됐으며 대두나 돼지고기, 옥수수 등 무역분쟁과 직접 관련이 있는 품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와 건강관리 업종이 2%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고, 선전증시에서는 경기소재비업종과 농업관련주가 크게 밀렸다.

이날 인민은행은 300억 위안 규모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해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부동산과 은행업종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475.38포인트(1.78%) 상승한 27,159.06에 마쳤고, H지수는 161.67포인트(1.55%) 높아진 10,565.01에 장을 마감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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