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무역전쟁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고 CNBC가 20일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19일 CNBC 인터내셔널 인베스터 딜리버링 알파 컨퍼런스에서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The era of economic surrender is over)"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5천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 도용으로도 해당 규모만큼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과거 정권이 너무 오랜 기간 중국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와 같은 나날은 이제 끝났다"며 "우리는 계속 강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하고 있는 일은 미국 경제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이 중국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미·중 대면 협상이 거의 두 달 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펜스 부통령이 이 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초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기에 앞서 19일부터 실무 협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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