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선전종합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도 2% 넘게 하락했다.

26일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7.87포인트(2.31%) 하락한 1,600.90에 전장을 마쳤다.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합의 조기 타결 가능성을 내비친 영향에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은 점점 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레이더들이 돼지사육과 관련한 주식을 내던지면서 정방과기(-10.01%), 목원식품(-10.00%) 등이 하한선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신희망농업도 9.99% 폭락했다.

해당 종목이 포함된 농업(-5.49%), 경기소비재섹터(-3.27%), 원자재생산(-3.22%) 등의 업종이 크게 하락하며 선전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SCMP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우려에 트레이더들이 매도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락 반전해 0.73% 내린 2,933.97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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