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2020년 대선 전에 무역 합의를 타결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했다.

다이먼 CEO는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솔직히 말하면 대선 전에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우리는 공정한 무역 합의를 얻게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합의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2020년 대선 결과를 기다리기를 원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다이먼 CEO는 중국에 대해 "그들은 그동안 그래왔던 것보다 더 진지하게 무역을 대해야 한다"면서 "공정하다는 것은 호혜적인 것이다. 무역이 호혜적이었던 것은 한 번도 없었지만, 모두에게 좋은 쪽으로 호혜적인 것에 가깝게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중국을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면서 "나는 존중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라면서 "그들에게는 충분한 음식과 물, 에너지가 없다. 주변 국가도 매우 복잡해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 러시아 등이 있다. 5억명의 인구가 빈곤에 처해 있으며 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우리가 향후 30년 동안 이 국가(미국)를 형편없이 운용한다고 해도 앞으로 30년 후에 우리의 인당 GDP는 중국의 3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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