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당국이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촉발되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UBS의 장 닝 이코노미스트가 말했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장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월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대비 70% 올라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면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률이 상당하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식품 물가가 장기적으로 오르는 것이 위험한 것은 높은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내심을 끌어올려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돼지고기와 다른 농산물 수입이 증가해 중국의 공급 부족을 완만한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가격을 진정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장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세에도 중국 정부가 성장세를 부추기기 위한 조심스러운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 올라 지난 2013년 10월(3.2%) 이후 거의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2.8%를 보였다.

식품물가는 11.2%나 급등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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