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신흥국 주식이 글로벌 무역 긴장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템플턴 이머징마켓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가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템플턴은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시장 변동성이 무역 긴장 지속으로 계속되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이 통화 완화로 떠받치고 있어 신흥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템플턴은 신흥국들의 통화 완화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템플턴은 이와 더불어 실적 개선 기대,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등으로 신흥국 주식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지난 6개월간 6% 이상 하락했으나 올 초부터 현재까지는 여전히 6% 이상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률이 6%로 199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나 중국의 성장률이 안정되며 신흥시장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냇웨스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중국 성장률 지표 및 산업생산 등을 근거로 중국의 내수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냇웨스트의 제임스 맥코믹 데스크 전략 헤드는 "미국 밖, 특히 신흥시장에서 성장이 안정되는 부문이 있다. 중국은 신흥시장 안정에 중요한 부문이며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는 이러한 전망과 대체로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도 전 세계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도, 중국, 브라질 등과 같은 일부 신흥시장이 강한 내수와 통화·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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