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ING는 24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 회의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마지막 회의인 만큼 향후 정책에 대한 힌트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21일 "9월 회의 이후 발표된 거시 지표들과 최근 ECB 관계자들의 발언을 볼 때 경제 평가를 바꿀만한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은행은 바닥을 칠 신호를 보이지 않는 제조업 불황으로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으나 전염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는 시각을 ECB가 재확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ING는 경제 평가가 달라지지 않음에 따라 ECB가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드라기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고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없어 추가 정책에 대한 힌트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은행은 드라기 총재가 최근 완화를 둔 내부 분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는 "9월 (완화) 패키지를 지지하는 강한 감정적인 호소를 할 것"이라며 "그의 리더십 아래 이뤄졌던 모든 업적을 보호하려는 광범위한 시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은 이번 회의가 선제 안내의 성격이기보다는 과거를 회고하는 자리가 되리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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