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3일 일본 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 방향성을 탐색하며 등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3.94포인트(0.11%) 상승한 22,572.84에 거래됐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2.22포인트(0.14%) 오른 1,630.82를 기록했다.

국왕 즉위식으로 전날 하루 휴장 후 상승 출발한 두 지수는 개장 직 후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영국 정부가 제출한 브렉시트 법안 신속처리안이 영국 하원 표결에서 부결됐다. 이로 인해 영국이 오는 31일 예정대로 EU를 떠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회원국에 브렉시트 추가 연장 요청 수용을 추천하겠다고 밝혀 브렉시트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일본 증시 참가자들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도쿄 제철 등 주요 기업들이 이날 실적을 공개한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협상의 2단계 문제들은 여러 면에서 1단계보다 해결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양측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12월 부과할 예정인 대중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통화인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08엔(0.10%) 하락한 108.372엔을, 유로-엔 환율은 0.11엔(0.09%) 떨어진 120.5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가치가 달러와 유로에 대해 각각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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