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깜짝 분기 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20% 가까이 올랐다.

24일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6시 57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71달러(19.91%) 오른 304.85달러를 기록했다.

정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0.35% 하락한 254.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1억4천300만달러, 주당 7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3억1천100만달러, 주당 1.75달러보다 54%가량 줄어든 것이다.

조정 이익은 주당 1.86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90달러에서 줄어들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주당 46센트의 조정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급등했다.

총 매출은 6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도 소폭 밑돌았다.

회사는 1분기와 2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달 초 9월 말로 끝난 3분기에 9만7천대를 팔아 최대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모델3 컴팩트카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공장 기가팩토리 가동과 차세대 모델 '모델Y'의 출시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모델Y의 출시는 내년 가을에서 여름께로 당겨졌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도 생산 준비가 됐다며 모델3의 시험 생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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