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회사 메릴린치 웰스 매니지먼트가 자산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은퇴하는 브로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내부 문건을 통해 은퇴를 앞둔 자문역이 다른 자문역에 자산 관리 고객을 넘겨줄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고객을 넘겨받은 자문역에도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2조9천억 달러(약 3천400조 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메릴린치 자문역 수는 약 1만7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린치는 이런 고객 인계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의견에 기초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담당 자문역이 은퇴해도 고객에게 계속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리서치기관 셀룰리 어소시에이츠는 자문역 중 37%가 10년 내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룰리는 "자산 관리 산업이 업무를 이어받을 준비가 된 자문역 모집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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