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물가 모멘텀 상실 위험 커지면 추가완화 주저 안해"(상보)
BOJ "물가 모멘텀 상실 위험 커지면 추가완화 주저 안해"(상보)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11.1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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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리 하향 가능성 명확히 시사할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은행(BOJ)은 물가 모멘텀을 상실할 가능성이 추가로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경우 추가 완화에 주저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OJ는 11일 발표한 지난달 30일~31일 금융 결정 회의 요약본에서 일본 경제가 당분간 해외 경제 둔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역내 수요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돼 경제가 계속해서 확장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BOJ는 단기적으로 미·중 무역 협상과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일시 완화됐으나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간 유지되고 글로벌 경제 회복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OJ는 소비와 관련해서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선수요가 증가한 뒤 약해질 가능성과 소비 심리가 눈에 띄게 악화할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BOJ는 물가 상승률이 점진적으로 2%를 향해 갈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유가 하락과 같은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가 안정 목표 달성 모멘텀이 상실될 가능성이 추가로 높아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물가 모멘텀 상실 가능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BOJ는 강조했다.

BOJ는 시장 운영과 자산 매입에 대한 현 지침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으며 선제 안내와 관련해서는 정책금리가 아래쪽으로 기울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함으로써 통화 완화 기조로 추가로 더 기울어져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BOJ는 지난 31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향후 상황에 따라 정책 금리를 현재 수준보다 낮출 수 있다는 방향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시 BOJ는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모멘텀이 손상될 우려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동안에는 현재 장단기 금리의 수준 혹은 그 이하로 추이 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BOJ는 이날 요약본에서 물가 모멘텀이 상실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경우 BOJ는 추가 부양책을 단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위험은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계속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BOJ는 강조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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