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LG유플러스가 5세대(5G) 네트워크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수 있는 디바이스인 AR글래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AR글래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에서 독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착용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엔리얼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9에서 베스트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중국 차이나유니콤, 일본 KDDI 등 전 세계 주요국 통신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엔리얼 라이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엑스포 'AWE 2019'에서 현존하는 AR글래스중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게는 88g에 불과하고, 가격도 499달러로 비교적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한다.

내년 1분기까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보완한 뒤 AR글래스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 디바이스 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 제품들은 높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래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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