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22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77포인트(0.76%) 오른 23,214.35를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의 경우 8.69포인트(0.51%) 오른 1,698.07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두 지수는 '1단계 무역합의' 불발 우려로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환율이 안정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종가(108.623엔)와 비슷한 수준인 108.678엔 근처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들이 주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의 합의가 연기되더라도, 오는 12월에 발효될 예정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방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측 협상단은 중국 측과 대면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총리는 또 무역협상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힘껏 노력해 1단계 합의가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홍콩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시장은 미국 상원과 하원이 홍콩 인권 법안을 가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법안에 서명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할 경우 중국을 자극해 무역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홍콩 인권 법안과 관련해 "단호하게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2일 오전 닛케이225지수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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