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바클레이즈는 글로벌 제조업이 더 안정되고, 미국과 중국의 적대적 무역 관계도 멈춰 S&P500 지수가 내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매니시 데스판데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더 강한 산업 지표와 당분간 침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비춰볼 때 '미니 버블 멜트업 시나리오'가 실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긴장 완화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며, 통화 정책 역시 전 세계적으로 완화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스판데 전략가는 내년 말 S&P500 전망치로 3,300을 제시했다. CNBC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략가들의 전망치 평균을 살짝 웃돈다.

그는 "이익 성장보다는 밸류에이션 확대가 내년 주가 상승 대부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일부 지적 속에서 바클레이즈는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저금리에 주목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 매력이 높고, 기업들의 부채가 늘어나기 쉽다.

데스판데 전략가는 "완전한 경기 침체 없이도 연준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완화적인 소프트 패치 시기"라며 "연준이 완화 사이클을 시작한 뒤 2년 동안에도 시장 수익률은 일관되게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를 휩쓸었던 제조업 둔화가 안정되고, 서비스업으로 번질 것이라는 공포가 다소 누그러졌다"며 "그 결과 주식시장에 반영된 침체 우려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