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가 반도체주에 대한 약세 전망이 틀렸다고 인정했다.

1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계에 대한 약세 전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기업의 펀더멘털과 주가 흐름은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들에 보낸 메모에서 "올해 반도체주가 좋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은 주가 흐름을 볼 때 완전히 잘못됐다"며 "대부분의 회사가 3분기 실적 이후 여전히 가이던스를 낮추는 등 거의 모든 회사가 매분기 실적 수치를 수정했지만, 강세론자는 바닥을 외쳤다"고 말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2020년을 앞두고 반도체 산업에 대해 아주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 기존 신중한 시각에서 시장 수준으로 관점을 이동했다.

그는 "실망스러운 올해 이후 내년 반도체 산업은 성장세로 돌아갈 수 있다"며 "최악은 아직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몇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산업 전반에 좀 더 강세 입장을 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톱픽'인 브로드컴과 같은 혁신적 가치를 가진 주식이나, 엔비디아와 같은 특이한 제품 주기 성장을 가진 주식, NXP반도체와 같은 독특한 성장 동력을 가진 가치 주에 주목했다.

PHLX 반도체지수는 이날 거의 변동이 없지만, 올해 들어 58% 올랐다. S&P500은 27% 상승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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