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웨스트펙은 호주 산불로 인한 현재까지의 피해 규모가 50억달러(약 5조8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추정했다.
이번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는 2009년 빅토리아주 산불 때보다 크지만, 2010~11년 퀸즐랜드주 홍수 때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게 웨스트팩의 설명이다.
웨스트팩은 또 이번 산불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상당히 불확실하다면서도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농업과 관광업이 집중된 곳으로 이는 호주 경제의 1%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호주에서는 석 달 간 이어진 산불로 28명이 사망하고, 가옥 2천채가 소멸했다.
호주 소방당국은 소피해를 입은 국토 면적은 남한 크기로 산불 위험이 끝날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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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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